코로나19 국내 감염자 수가 5,000명을 돌파하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는 것과 더불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도 지양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에는 서울시교육청에서 학생과 사회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학원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26일을 기준으로 서울시의 관내 학원 및 교습소 중 35%가 조금 넘는 곳이 휴원을 결정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휴원 권고’ 에도 수업을 강행하는 학원들이 67.4% 나 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 모든 학원인 2만5천여곳 중 8천여곳만 휴원 중이고 대표적 학원가인 강남, 서초, 양천구(목동) 휴원율이 낮은 편인데, 3곳 중 1곳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을 관리, 감독하는 교육감 등이 학원을 휴원시킬 수 있다는 등의 ‘강제조처’ 조항을 마련되지 않았지만, 수강생들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이에 취업 전문 교육기관 코리아교육그룹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학생들과 강사 및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그룹 산하로 운영되고 있는 10개 학원 전체 지점의 전 과정을 3월 11일까지 휴원하고 있다.
휴원을 진행하는 코리아교육그룹의 학원은 SBS아카데미컴퓨터아트학원, 올댓뷰티아카데미, 코리아요리아트아카데미, SBS아카데미게임학원, 코리아IT아카데미, 굿잡아카데미컴퓨터아트학원, 코리아승무원학원, 코리아지상직학원, 코리아취업학원 등이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및 지방 지역까지 전체 지점의 국비지원 과정 및 주말 과정 전체에 휴원 조치가 들어갔다.
더불어 코리아교육그룹은 방역, 소독 후 멘토들은 정상 근무를 진행시켜 수강생들이 학업을 효율적으로 조율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향후 추가대응에 대한 내용은 멘토들이 수강생들에게 직접 상세하게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학업의 공백을 짧게나마 메우기 위해서 전체 수강생 약 22,000명에게는 따즈아(DDAZUA) 온라인 교육 사이트 수강권을 무료로 배포한다. 휴원 기간 동안 학습의 감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리아교육그룹 스터디룸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부득이한 결석, 기타 외부 요인으로 인한 휴강일 경우 진행된 수업 예제와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충분히 학습을 할 수 있는 복습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오프라인 및 온라인을 통해서도 무료로 전 수강생들에게 서포트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코리아교육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학원의 이익보다 수강생과 강사들의 안전을 위해 11일까지 휴원 조치를 결정했다. 향후 상황을 보며 학원 수강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여 추가 휴원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학업의 흐름을 잃지 않도록 온라인 무료 수강권 배포 등을 통해 그룹 차원의 조치도 함께 취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뉴스워커(http://www.newsworker.co.kr)